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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사와 주요 기업

by 스스스리 2025. 1. 29.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형태와 유사한 외관과 기능을 갖춘 로봇으로,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로봇은 산업,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역사와 주요 기업들의 활동을 살펴보겠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역사

초기 개발 단계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사는 20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3년, 일본의 가토 이치로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와봇-1'을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은 간단한 회화와 천천히 걷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후 1984년에는 '와봇-2'가 개발되어 전자 오르간을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기술 발전과 상용화

1996년, 일본의 혼다사는 세계 최초로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는 이족보행 로봇 'P2'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로봇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인간과 유사한 보행 능력을 보였습니다.

 

2000년에는 '아시모'를 공개하여 끊임없는 방향 전환과 달리기 등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로봇 공학의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1999년에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센토'가 개발되었습니다. 이 로봇은 머리는 사람, 몸통은 말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 정도의 지능과 1kg 정도의 물건을 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후 2004년에는 '휴보'가 개발되어 대한민국의 로봇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최근의 발전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결합하여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능이 더욱 향상되고 있습니다. 2023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에 ChatGPT를 탑재하여 사람과의 대화가 가능한 로봇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로봇이 단순한 기계적 동작을 넘어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요 기업들의 활동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5년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로봇들은 산속과 같은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2021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여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Tesla)

테슬라는 2023년 9월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하였으며, 12월에는 '옵티머스 2'를 발표하여 더욱 향상된 동작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에는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의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가 되어 자회사로 편입하였습니다. 또한,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과 시너지협의체를 운영하여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LG전자

LG전자는 2018년 로보스타를 인수하고, 로보티즈와 베어로보틱스 등에 투자를 단행하였습니다. 특히 베어로보틱스에는 약 800억 원을 투자하여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로봇 사업을 HS사업본부로 이관하여 가전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1조 원에 인수하여 로봇계 '스팟' 등을 투입하면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 전망

휴머노이드 로봇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역할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할 수 있으며,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돌봄이나 재활 지원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 분야에서는 안내,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