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과 의미, 상징 등

<목차>

1.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

2. 크리스마스트리의 확산

3. 사용되는 나무는?

4. 의미와 상징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

고대 이교적 기원

- 고대 이집트와 로마에서는 동지(冬至)를 기념하며 상록수 가지를 장식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는 상록수가 생명력과 재생을 상징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사투르날리아(Saturnalia) 축제에서는 상록수 가지로 집과 신전을 장식하며 풍요와 생명을 기원했습니다.

기독교적 전통

1. 독일에서의 시작
- 크리스마스트리의 현대적 형태는 16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밤하늘의 별빛에 감명받아 전나무를 집으로 가져와 촛불로 장식한 것이 그 시초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2. 성 보나파시오의 전설
- 8세기 독일에서 선교사였던 성 보나파시오가 게르만족의 인신공양 풍습을 중단시키고, 대신 전나무를 집 안에 세워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라고 권유한 이야기도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으로 전해집니다.

3. 중세 교회와 트리 장식
- 중세 유럽에서는 교회 밖에 상록수를 세우고 사과, 빵, 초 등을 장식하여 예수님의 탄생과 구원을 상징했습니다. 사과는 에덴동산의 선악과를, 빵은 성찬을, 초는 예수님이 세상의 빛임을 나타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의 확산

- 독일에서 유럽으로
독일에서 시작된 크리스마스트리는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 부부가 이를 가정 내에서 장식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대중화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도 퍼져나갔으며, 특히 전구를 활용한 조명이 추가되면서 현대적인 트리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 한국으로의 도입
한국에는 19세기 말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에 의해 크리스마스트리가 소개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교회와 선교사 가정에서 사용되었으나, 점차 대중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사용되는 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에는 주로 상록 침엽수인 전나무, 가문비나무, 구상나무 등이 이용됩니다. 이 나무들은 사시사철 푸르름을 유지하며 영원한 생명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특히 한국 자생종인 구상나무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트리용 나무로 자리 잡았으나,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보호가 필요합니다.

 

의미와 상징

크리스마스트리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삼각형 형태 : 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를 상징.
- 별 장식 : 동방박사들을 인도한 베들레헴의 별.
- 촛불과 조명 : 예수님이 세상의 빛임을 나타냄.
- 푸른 잎 : 영원한 생명과 희망을 의미.